• 6장. 황금시대를 향한 인류의 도약 > I. 인류 진화의 전환점
      • I. 인류 진화의 전환점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모든 사람이 내딛는 작은 발걸음 하나가 인류 전체의 진화에 큰 도약을 가져옵니다. 그 한 걸음은 아주 간단합니다. 죽이지 않는 것입니다. ‘생명을 살아 있게 하라’는 원칙을 따르고, ‘생명을 주면 생명을 얻는다’는 우주 법칙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유유상종, 즉 비슷한 것끼리 서로 끌어당기니까요. 여기엔 물론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도 포함됩니다.

        인간의 본성은 훨씬 관대하고 평화롭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잘못된 정보를 얻고 잘못 이해한 것뿐입니다. 고기와 유제품이 우리에게 좋다고 생각했고 생선과 계란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다 틀렸습니다. 전부 그 반대입니다. 우리에게 좋다던 이 모든 동물성 제품들, 고기와 생선, 유제품, 계란 등이 ‘우리에게 좋다’는 건 다 잘못된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좋다는 것과는 정반대로 우리에게 고통과 질병을 가져다주었고, 질병 치료나 그와 관련된 일로 납세자에게 엄청난 재정 손실을 입혔습니다.

        그러니 우린 아주 오랫동안 잘못된 인도를 받았던 겁니다. 이제는 우리가 알아봐야 합니다. 지혜로운 의사와 과학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육식과 동물성 제품이 우리에게 정말로 독을 준다는 그들의 연구 결과를 읽어야 합니다. 이젠 멈춰야 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을 위해 멈춰야 합니다. 더 이상 연약한 아이들에게 독을 줘선 안 됩니다. 가엾은 아이들은 우리에게 의존하고 우리가 더 잘 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잘못인 것도 아닙니다. 방향만 돌리면 됩니다.

        왜 우리 잘못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우리도 그렇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부모와 증조부모도 그렇게 배웠습니다. 또 매일 생존하고 일하는 데 바빠서 알아볼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정말 우리에게 독인지를 몰랐던 것뿐입니다.

        무엇보다 육식은 지구를 먹어 치웁니다. 사람을 죽이거나 동물을 죽이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행성을 죽입니다. 그래서 지구를 구하려면 육식을 멈춰야 합니다. 방향만 돌리면 됩니다. 반대쪽으로, 더 이상의 고통을 주거나 더 많은 생명을 빼앗지 말고,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올바른 길로 걸으면 됩니다. 이것이 모든 인류에게 필요한 도약입니다.

        도약을 하고 난 뒤엔 완전히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자동적으로 높은 의식 수준으로 진화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크고 강하며 지성적이고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온갖 것을 심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는 작고, 힘없고, 순진한 동물들을 괴롭히고 때리고, 고문하고, 학대하고 살해하는 데에 우리의 힘과 지성, 능력을 사용해선 안 됩니다. 법대로 한다면, 그들에겐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 죄 없는 무고한 존재를 죽이면 벌을 받아야 할 것은 우리입니다. 여러분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진화의 도약을 거치면서 결핍과 두려움의 존재 방식에서 벗어나 평화와 사랑, 깨달음이 있는 참된 삶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살생과 고통, 폭력의 악순환에서 자비와 보호와 행복의 순환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약자가 강자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세상, 가깝든 멀든 이웃 간에 더 이상 폭력이나 다툼이 없는 세상, 어떤 아이도 굶주림과 목마름, 질병으로 매일 매 초마다 죽지 않아도 되는 세상, 어머니가 슬픔에 잠겨 속수무책으로 아이의 죽음을 지켜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런 세상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말하는 동안에도 많은 아이들이 어딘가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몇 초마다 한 명꼴로 어린이가 굶어죽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놔두어선 안 됩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이 생명들을 구해야 합니다. 동물의 생명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야 합니다. 비록 자신의 아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이들을 구해야 합니다.

        고기는 굶주림과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고통을 낳습니다. 모든 곡물과 콩, 좋은 자원과 토지, 물이 육류 산업 지원에 사용되기 때문에 이 세상에 식량과 물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러니 생명을 구하려면 육류 산업을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생활 방식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 심하게 타락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신의 자녀들로서 오직 사랑과 친절로 가득합니다. 우리는 천국의 후계자입니다. 우리가 잊어버린 것뿐입니다. 신이 이 지상에 내려와서는 눈에 띄는 모든 것을 잡아먹는 걸 상상할 수 있습니까? 미안하지만, 그런 신이 있다면 나는 그의 자녀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그런 신의 자녀가 되고 싶겠습니까?

        아니지요. 신이 자비와 사랑으로 충만한 존재이고 우리가 신의 자녀라면, 우리는 지상에서 신의 자녀처럼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사랑과 자비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신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려면 우리가 신을 대표해야 합니다. 우린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매일 기도합니다. 그런데 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신을 대표해야 합니다.

        우리가 늘 기도하는 이유는 신이 자비롭고 보호해 주며 자애롭고 사랑이 넘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신의 자녀이므로 그런 신의 품성을 대표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품성을 지녔습니다. 우린 사랑과 자비입니다. 잘못된 인도를 받고 잘못된 정보를 받아서 그걸 잊어버린 것뿐입니다. 그러니 기억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품성은 우리 내면 깊숙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좋은 뭔가가 있다는 걸 압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영혼을 고양시키는 삶으로 오늘날까지 빛나는 본보기가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영적인 스승들뿐 아니라 철학자인 플라톤, 정치가인 소크라테스, 수학자인 피타고라스, 미국의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 같은 이들도 해당됩니다. 이들은 모두 채식을 했습니다. 놀라셨습니까? 아니, 놀라지 않는군요. 놀란 것처럼 보이지 않네요. 이미 다 알고 계셨군요. 이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채식인이거나 비건 채식인입니다. 그들에 대해 주의 깊게 연구해 보면, 그들이 가르쳤던 문명화된 삶의 근본적 핵심이 바로 비건 채식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비건 채식은 자비로운 행동 중에서도 가장 자비롭고 위대한 행동입니다. 또한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고 환경도 해치지 않는 최고의 행동입니다. 비건 채식과 비교할 때 육식은 14배의 물을 소비하고, 6배의 곡물, 10배의 에너지, 20배 이상의 토지를 취하면서 소중한 열대우림도 파괴합니다.

        비건 채식인이 되는 것은 공덕을 쌓는 데도 좋고, 우리의 유일한 집을 보존하는 데도 좋습니다. 지구와 지구의 주민에게 미치는 해악과 훼손이 적을수록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도 적어집니다. 지금 우린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축산업을 멈추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모든 존재를 향한 우리의 사랑과 친절, 보호가 커질수록 우리는 세상에서 더욱 위대해질 것이며, 우리 가슴속에서도 천국에서도 위대하게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위대한 스승과 깨달은 영혼들은 늘 같은 것을 가르쳤습니다. ‘남이 자신을 해치는 걸 원치 않으면 타인을 해치지 말라.’ 모든 종교를 검토해 보면 다 똑같은 말을 합니다. 같은 의미를 가진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은 타인에게도 베풀어야 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 그래서 성인들이 동물을 먹지 말고 비건 채식을 하라고 가르친 것입니다.

        우리가 도약하려면 식단을 아주 조금만 바꾸면 됩니다. 고기와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면 됩니다. 식물성 단백질이 1등급이고, 동물성 단백질은 2등급입니다. 왜 그럴까요? 1등급인 채소와 과일을 동물이 먹고 우리는 그 동물의 살을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2등급인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왜 2등급을 선택합니까? 그건 우리에게 걸맞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도약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우리는 이 도약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도약하면 황금시대가 즉시 실현되고, 수백억의 생명이 매년 끊임없이 비명횡사하는 일이 없는 평화로운 삶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생명들은 우리의 순간적인 즐거움을 위해 고문받고 살해당하는데, 그건 언제든 대체가 가능합니다. 육류는 대체가 가능합니다.

        이 지상에서의 삶은 우리가 아직 경험하거나 발견하지 못한 경이로움이 여전히 아주 많고, 밝혀내고 탐구하고 발명할 과학 지식도 아주 많습니다. 또 발견하고 개발할 놀라운 과학 기술도 아주 많습니다! 더 뛰어난 사회 체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우리의 현재 논리적 수준을 뛰어넘고 심지어 상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우리의 지혜와 창조력을 활용할 때 실현될 수 있습니다.

        이 지혜를 열기 위해서는, 우선 지혜가 열리는 것을 막고 억압하는 해로운 장애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육류, 유제품, 어류, 가금류 등의 모든 동물성 제품들은 우리의 지성에 장애물이 되고 영적 진보, 도덕적 진보와 더불어 기술적인 진보까지 지체시킵니다.

        마지막으로, 황금시대가 오길 바라는 건 우리의 개인적인 이유 외에도 이 지구를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는 언제든 지구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의식의 도약은 지구를 구하고, 조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가치가 있는 다른 모든 존재들을 구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도약 혹은 전환을 한다면 우리는 지구를 구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명예를 걸고 약속하며, 신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지구를 구하는 동시에 우리 자신도 고양되는데, 사실 우리는 아주 오래전에 그렇게 했어야 합니다


        인류는 진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젠 인류가 더 높은 의식 수준으로 올라갈 시기가 되었습니다. 인류는 고귀하고 친절하고 자비로워야 합니다. 채식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선행을 하는 건 지구만을 위한 게 아니라, 인류 전체가 고귀해지고 영적인 공덕과 품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귀해지기 위해서라도 인류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우리 내면의 사랑과 자비의 본성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건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가 그것이니까요. 우리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자비롭고 배려하는 존재입니다.

        진심으로 인간과 동물, 자연과 천국 사이의 진정한 화합을 보려면 우리 자신이 그 화합의 일부분이 되어야 합니다. 화합 속에 살아야 하며, 또한 화합의 행동을 해야 합니다. 화합의 행동에는 식탁에 앉을 때마다 조화로운 화합의 식사를 하는 행위가 포함됩니다.

        비건 채식을 택하면 인류의 진화와 선량함의 측면에서 진정한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또 우리는 유유상종, 즉 미덕은 더 큰 미덕을 끌어온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과 이 자비의 진리를 나눈다면 우리의 인간성과 이 세상이 모두 함께 고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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